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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닐라 시내여행 인트라무로스의 마지막 코스로 산티아고 요새입니다.

이날은 11월이 중순이 넘어가고 있어서 한국의 가을 날씨 정도를 보여주며 화창하고 걷기가 참 좋았습니다.

더운 날은 꼭 마차를 이용해서 돌아봐야 하는데 날이 좋아 성벽부터 요새까지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.

마닐라 대성당과 성벽은 오전시간이라 참 좋았었는데 요새에 올 즈음 점심때가 되니 슬슬 더워지긴 했었습니다.

필리핀 특성상 여행 일정 중에서 외부는 꼭 오전에 돌아다니셨으면 합니다.

오후가 되면 보통 더워집니다.








▼ 산티아고 요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.

티켓은 아래와 같습니다.

이곳은 특히 국민독립영웅 호새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.

필리핀 지식인으로 스페인 식민시절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던 분이십니다.






▼ 티켓 구입후 게이트를 지나오면 요새까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.

여기는 요새 전용 마차가 돌아다닙니다.

정원만 돌기 때문에 마차는 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.

요새 안에는 못들어갑니다.






▼ 다양한 열대 식물들과 분수가 있었습니다.

그냥 보면서 슥슥 지나갑니다.






▼ 요새 앞은 사진처럼 해자가 있습니다.

역시 요새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





▼ 건너편에 보이는 산티아고 요새 정문입니다.

그리고 옆에는 유일한 통로인 다리가 있습니다.






▼ 산티아고 요새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.






▼ FORT SANTIAGO 산티아고 요새의 푯말입니다.

필리핀을 돌아보면 지명이나 이름이 스페인식으로 되어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
오랜 스페인 식민시절의 잔재로 저희나라는 그래도 일본 식민 시절이 짧아 영향이 덜 했던것 같습니다.






▼ 들어가지 전에 한장 더 찍어보았습니다.






▼ 들어가면 아래처럼 요새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.

지금은 뼈대만 남아 있었습니다.






▼ 이곳이 산티아고 요새에서 유명한 수중감옥입니다.

사람들을 갇아놓고 밀물때는 물이 차오르고 썰물때는 물이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

감옥 내에서 사람이 죽을 경우 썰물때 바로 옆 바다로 떠내려 가게 하는 구조라 하니 큰 충격이였습니다.






▼ 수중감옥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.

그리고 바로 옆은 바다로 이어지는 큰 강이였습니다.






▼ 여기는 수중감옥을 들어갈 수 있는 지하 입구입니다.

이곳만 좀 서늘하니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.





▼ 이곳을 내려오면 옆에 호세 리잘에 관한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

오후가 되어 조금은 더워져서 그런지 외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박물관 안에는 에어컨 때문인지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.

이번에는 사진찍는것을 포기했습니다.

규모가 워낙 작기는 하지만 한국의 독립기념괌 같은 느낌입니다.





마닐라 시내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인트라무로스 여행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

필리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.

필리핀에서 좀더 다른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.

다만 꼭 일정을 오전으로 잡아야 좀더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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